LNG·암모니아·메탄올 등 다양한 연료 수요 대응
HD현대 글로벌 R&D 센터 ⓒHD현대
HD현대마린엔진이 글로벌 선박 엔진 원천 기술사 윈지디와 손잡고 제품군을 확대한다. 기존 에버런스에 이어 양대 원천 기술사의 엔진을 모두 생산할 수 있게 됐다.
HD현대마린엔진은 지난 28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윈지디와 선박용 2행정 추진엔진 제작·판매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정대 HD현대마린엔진 대표이사와 피터 크라헨뷔엘 윈지디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HD현대마린엔진은 윈지디 기술을 적용한 선박용 추진엔진을 자체 생산·공급할 권리를 확보했다. LNG와 암모니아, LPG, 메탄올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하는 이중연료 엔진까지 제품군을 넓힌다.
회사는 글로벌 선박용 추진엔진 시장을 양분하는 원천기술사의 라인업을 갖춘 만큼 선종과 연료, 엔진 브랜드에 대한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에 맞춰 생산 유연성을 높이고 국내외 조선소의 신규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HD현대마린엔진은 올해 3분기 매출 2114억원, 영업이익 6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8%, 197% 증가했다. 엔진 인도 대수가 늘고 이중연료 엔진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HD현대마린엔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종합 선박 엔진 제조사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군 다각화를 통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는 동시에 국내외 조선소의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미래 친환경 엔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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