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올해는 뉴욕…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 예고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10.30 08:38  수정 2026.10.30 08:38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2026년 크리스마스 H빌리지 랜더링 이미지ⓒ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올해 크리스마스 무대로 1980~90년대 뉴욕을 택했다. 붉은 벽돌 건물과 네온사인, 노란 택시로 꾸민 거리를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에 조성해 연말 방문객을 맞는다.


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인 뉴욕 시티’를 주제로 한 공간 연출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무역센터점에서 시작했으며, 11월 1일 압구정본점, 10일 더현대 서울로 이어진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의 H빌리지다. 최대 높이 10m의 붉은 벽돌 건물 13개 동을 세우고 대형 입간판과 네온사인, 노란 택시를 배치해 당시 뉴욕의 거리 풍경을 재현한다.


공간을 관통하는 이야기는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캐릭터 ‘아기 곰 해리’가 이끈다.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는 뉴욕에서 선물 배달에 어려움을 겪는 해리를 골목 고양이들이 돕는다는 내용이다. 건축물과 조명, 음악에 캐릭터 이야기를 결합해 방문객의 몰입감을 높일 계획이다.


더현대 서울 H빌리지의 첫 사전 예약은 11월 5일 오전 11시 온라인몰 ‘더현대 하이’에서 받는다. 현장 방문객은 더현대 서울 2~4층에 비치된 QR코드로 대기를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 고객을 위해서는 클룩 등 여행·체험 예약 플랫폼을 통한 사전 예약과 전용 현장 대기 접수 데스크를 운영한다.


다른 점포들도 뉴욕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선보인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는 13m 높이의 트리와 포토존이 들어선다. 판교점은 1~5층을 잇는 중앙 공간에 타임스스퀘어와 월스트리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뉴욕 명소를 본뜬 대형 조형물을 설치한다.


무역센터점 10층 휴게 공간 ‘에피원’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6m 크기의 고양이 조형물, 노란 택시를 배치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대전점 야외 광장도 최대 13m 높이의 트리를 중심으로 고양이 조형물과 뉴스 가판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민다.


현대백화점은 해마다 달라지는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소로 키우고 있다. 2022년 시작한 더현대 서울 H빌리지의 누적 관람객은 지난해까지 4년간 150만 명을 넘어섰다. 더현대 서울 전체 매출 중 외국인 비중도 2022년 3.3%에서 올해 9월 기준 25.2%로 늘었다.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디자이너는 “올해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낭만적인 뉴욕의 크리스마스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건축물과 거리 풍경, 조명과 음악을 연결해 뉴욕 한복판에 들어선 듯한 공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호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는 해마다 새로운 이야기와 연출로 국내외 고객이 찾는 연말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선보여 글로벌 관광명소로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