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주 물량 1만7698가구…전년비 45%↓
이달은 488가구에 그쳐…2028년엔 1만3212가구
사울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급감하면서 신축 아파트를 둘러싼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가 13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에 머문 데다 분양가와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마저 상승세를 보이면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이 한층 가중되는 분위기다. 여기에다 향후 공급 여건도 녹록지 않아 신축 아파트를 확보하기 위한 문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7698가구로, 2013년(1만6321가구)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공급된 3만2370가구와 비교하면 약 45% 감소한 수치다. 최근 10년 사이 입주물량이 정점을 찍었던 2019년(4만6118가구)과 비교해도 38% 수준에 그친다.
당장 연말 입주도 빠듯하다. 직방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개 단지, 488가구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 같은 입주 가뭄이 앞으로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의 내년 입주 물량은 1만8329가구로 올해보다 소폭 증가 예정이지만 2028년에는 1만3212가구로 대폭 줄어든다. 1990년 이래 가장 적은 물량이다.
물량 감소와 반대로 분양가는 크게 상승하면서 서울 새 아파트 입성 문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는 2021년 3.3㎡당 평균 2799만원에서 2022년 3477만원, 2024년 4819만원, 지난해 5131만원으로 꾸준히 올라 올해는 5401만원을 기록했다. 5년 새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런 가운데 연내 서울에서 공급되는 신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롯데건설은 11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48-1번지 일원에서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역세권 단지 '서초 롯데캐슬 아트팰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2개 동, 총 83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35~46㎡ 146세대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 선보이는 '디에이치 신반포에스테라' 홍보관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신반포2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개 동, 총 160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면적 84㎡ 28세대가 일반분양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오피스텔을 총 308실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 실이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4베이 판상형 구조와 알파룸, 팬트리 등 특화 설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효성중공업이 11월 영등포구 문래동3가 27-1번지 일원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문래’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18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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