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언제쯤"…중소기업 경기 전망 두 달 연속 하락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10.29 16:01  수정 2026.10.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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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경기전망지수 81.5…전월보다 1.8p 떨어져

수출·영업이익·내수판매 전망 일제히 하락

매출 부진·원자재 가격 상승에 경영 부담 지속

중소기업중앙회 본사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국내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한 가운데 내수와 수출, 영업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에 대한 전망도 기대감도 낮아졌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중소기업 307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1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1.5로 전월보다 1.8p 하락했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낮으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5.7로 전월보다 1.6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9.5로 1.9p 떨어졌다. 비제조업 가운데 건설업은 69.3으로 0.5p, 서비스업은 81.6으로 2.1p 각각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업종이 95.0에서 84.3으로 10.7p 떨어져 하락 폭이 컸다. 산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도 89.1에서 79.4로 9.7p 하락했다. 반면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은 79.8로 16.3p,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업종은 96.6으로 8.3p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100.1에서 82.4로 17.7p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83.3으로 4.9p 하락한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89.2로 3.5p 상승했다.


주요 경영지표에 대한 전망도 대체로 악화됐다. 수출 전망지수는 92.0에서 86.5로 5.5p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80.5에서 78.8로, 내수판매는 82.7에서 81.5로 각각 떨어졌다. 자금사정은 80.9로 전월과 같았지만, 역계열 추세인 고용 전망지수는 94.8에서 96.3으로 높아져 고용 여건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경영 부담은 ‘매출(제품 판매) 부진’이었다. 10월 경영상 애로요인 조사에서 매출 부진을 꼽은 기업이 51.5%로 가장 많았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37.3%), 업체 간 경쟁 심화(30.3%), 인건비 상승(28.8%)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중소제조업의 공장 가동률은 소폭 개선됐다. 지난 9월 평균가동률은 75.4%로 전월보다 0.8%p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71.4%, 중기업이 77.7%로 각각 0.8%p 올랐다. 일반 제조업과 혁신형 제조업도 각각 75.2%, 75.9%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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