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족센터 협력 행사 마련…승용마방 시설 견학
경주마 진료하는 전용 동물병원 탐방
참가자들이 말과 교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지역 내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부모들이 도심 속 목장을 찾아 말과 교감하며 색다른 휴일을 즐겼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4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과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41명을 초청해 ‘말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말산업 현장을 견학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다지고, 이웃과의 교류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마사회가 지난 3월 과천시가족센터와 맺은 지역 상생 협력 협약에 따른 후속 교류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필리핀, 일본 등 다채로운 국적 배경을 지닌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승용마방과 말 전문 동물병원 등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시설을 차례로 둘러봤다.
특히 마방 체험에서는 몸집이 거대한 대형마 ‘샤이어’와 어린이 체구에 맞춘 소형마 ‘셔틀랜드포니’에게 직접 신선한 당근을 건네며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경주마들의 정기 검진과 치료가 이뤄지는 말 동물병원을 방문해 대형 수술대와 재활 장비를 살펴보며 말산업의 작동 구조를 생생하게 배웠다.
이와 함께 마사회는 올 하반기에만 과천시민 83가족, 총 268명을 렛츠런파크로 초청하는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여가 지원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경마·승마 분야 직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문화적 배경이 서로 다른 이웃들이 말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소중한 가족 추억을 쌓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다채로운 여가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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