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인종차별 의혹 팬, 반전 해명 “‘니하오’가 아니라..”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10.29 11:19  수정 2026.10.29 11:19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LAFC 손흥민. ⓒ AP=뉴시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에게 한 관중이 인종차별적 말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해당 관중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해당 관중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FC(LAFC) 구단 팬 채널인 'LAFC 팬스'에 장문의 글을 올려 손흥민에게 중국어 인사말인 “니하오”(안녕하세요)를 외쳐 인종차별을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7일 “LAFC 팬이 MLS 경기 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말을 외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LA 갤럭시와의 2026 MLS 32라운드 경기(2-2 무) 직후 LAFC 유니폼을 입은 한 관중이 그라운드를 떠나는 손흥민에게 중국어로 “니하오”(안녕하세요)라고 반복해서 외치는 모습이 들어 있다.


이는 상대방의 정체성을 무시한 채 동아시아인들 모두를 중국인으로 간주하고 중국인처럼 대하는 것은 대표적 인종차별적 행동이다.


해당 영상은 SNS에서 곧바로 해당 관중에 대한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팬은 해당 인물이 시즌권을 소지하고 있다면 시즌 회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팬은 자신이 외친 말은 ‘니하오’가 아니라 스페인어로 ‘미호’(Mijo)였다고 해명했다.


‘미호’는 스페인어 ‘미 이호(Mi hijo)’를 줄인 표현으로 ‘내 아들’을 의미한다.


손흥민의 성 ‘손’과 아들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son)를 연결해 그렇게 불렀다는 것으로 보인다.


팬은 자신이 LAFC 창단 때부터 시즌권을 보유했고, 원정 경기까지 찾아지며 응원하는 팬이라며 자신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지금의 상황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