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사랑’ 국제장편영화상·각본상에도 이름 올려
11월 30일 뉴욕서 수상 결과 발표
배우 전도연이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미국 고섬어워즈(Gotham Awards) 최우수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가능한 사랑’은 주연상 외에도 국제장편영화상과 각본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총 3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성과를 거뒀다.
고섬어워즈 주연상은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최고 연기를 보여준 배우 단 1명을 선정하는 부문이다. 전도연은 줄리언 무어(Julianne Moore), 이언 매켈런(Ian McKellen), 마허샬라 알리(Mahershala Ali), 앤드루 스콧(Andrew Scott), 존 말코비치(John Malkovich), 질리언 앤더슨(Gillian Anderson) 등 세계적인 명배우들과 함께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한국 배우가 해당 부문에 후보로 지명된 것은 윤여정, 이병헌에 이어 세 번째다.
배우 전도연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인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이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며 서로 다른 삶과 숨겨진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감독과 오정미 작가는 이번 시상식의 각본상 후보로 공동 지명됐으며, 작품은 이미 한국 영화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예술성을 입증받았다.
고섬어워즈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이른바 ‘오스카 레이스’의 시작점으로 평가받는다. 외신들이 일찍부터 전도연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 가능성을 유력하게 전망해 온 가운데, 이번 고섬어워즈 후보 지명은 그 관측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제36회 고섬어워즈 시상식은 오는 11월 30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된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