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립농업과학원서 연수회…연구정보 공유 학회·기관 담당자 참석
농생명 논문·국가 연구데이터 학습…모델 정밀조정·성능평가 소개
도 농업기술원·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기술 보급서 배부 예정
연수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생명 논문과 국가 연구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의 개발 방법이 농업계 연구자들에게 공유됐다. 학습자료 수집과 정제부터 모델 훈련, 검색 기능 결합, 서비스 적용까지 실제 개발에 사용한 기술을 담았다.
농촌진흥청은 27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대회의실에서 ‘농생명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방법 공유 연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거대언어모델은 대량의 언어자료를 학습해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문장을 생성하는 AI 모형이다. 농진청은 농생명 분야에 맞춘 모델을 개발하면서 데이터 구축·정제와 모델 정밀조정, 서비스 적용 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연수회는 특정 분야에 특화된 소형 언어모델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개발 경험을 학회와 연구자에게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정보를 공유한 국내 5개 학회 관계자와 자체 AI를 개발하는 기관·부서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훈련 데이터 구축과 모델 개발,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실무자들은 자료수집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품질 검토 방법을 소개하고 기반 모델 선정과 훈련·평가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한자가 섞인 논문의 글자를 인식하는 기술과 정형·비정형 자료를 학습에 적합하게 다듬는 방법을 다뤘다. 문헌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와 이를 처리한 경험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실제 개발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한 ‘농생명 특화 거대언어모델 구축 기술 보급서’를 공개했다. 지침서는 모델 소개와 데이터 준비, 모델 학습, 검색증강생성(RAG) 구축, 에이전트 구현 등으로 구성됐다.
검색증강생성은 관련 문서를 찾아 그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보급서에는 문서를 나누고 검색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과정, 검색과 답변 기능을 구현하는 방법 등이 포함됐다. 농진청은 지침서를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태호 농진청 슈퍼컴퓨팅센터장은 “‘농생명 특화 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하며 얻은 기술과 방법을 공유해 연구개발(R&D) 기반이 약한 농업계 연구자들이 특화 거대언어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를 통해 농업계 전반에 특화 거대언어모델 구축과 활용 저변이 넓어지고, 협력관계도 다양하게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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