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 데이터·용수·창업 과제 점검…농어촌공사, 현장 해법 논의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10.27 19:11  수정 2026.10.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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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정이음 테마회의…정부·관계 기관·농산업체·청년농 40여명 참석

온실 시공 기준·인력 관리도 논의…현장 체감도·시급성 따라 우선 검토

청년보육온실 찾아 교육생 면담…재배·유통·판매 경험 청취

국정이음 테마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농업을 확대하기 위한 데이터 표준화와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청년농의 자금·부지 확보 방안이 현장 논의에 올랐다. 온실 장비의 규격을 맞추고 시공 기준을 개선하는 등 기반 조성부터 창업까지 이어지는 과제도 함께 다뤘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7일 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원센터에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농업 고도화 및 확산 전략’을 주제로 ‘KRC 국정이음 테마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정이음 테마회의는 국정과제를 농어민이 체감할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이해관계자가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는 ‘국민의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 농업 육성’ 과제 가운데 스마트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정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농산업체와 선도 농가, 청년농을 포함한 참석자는 40여명이다.


농식품부는 제1차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2029년까지 스마트온실 도입률을 35%로 높이는 방향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주제 발표에서 공사는 스마트농업 사업 현황과 확산 방안, 스마트온실 빅데이터 활용 연구를 소개했다. 농정원은 데이터 표준화를, 농진원은 인공지능 기술과 기자재의 현장 보급을 주제로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지역 스마트농업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협력과 청년농 창업 컨설팅을 논의했다. 고품질 데이터 확보를 위한 장비 규격화, 온실 특성을 반영한 시공 기준, 대규모 온실의 인력 관리 방안도 다뤘다.


공사는 제시된 의견 가운데 현장 체감도와 시급성이 높은 과제를 우선 검토한다. 중장기 과제는 관계 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참석자들은 청년보육온실의 환경제어실과 재배 구역을 둘러봤다. 교육생들과 재배 작목과 운영 방식, 농산물 유통·판매 등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스마트농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통해 정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데 필요한 과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장의 의견이 정책과 사업에 반영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하고, 스마트농업 확산과 고도화를 뒷받침해 농업이 국가전략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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