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계획 심의…내년 보상 착수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10.27 16:30  수정 2026.10.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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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위치도.ⓒ국토교통부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내년 보상절차에 착수한다.


총사업비 1729억원을 투입해 2032년까지 약 152만㎡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발사체 제조·부품·연구개발 기업을 유치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산단은 고흥군 봉래면 일원 151만9660㎡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남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다.


앞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은 2024년 3월 국가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이노스페이스 등 11개 핵심 앵커·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산단 인근에 조성 중인 국방우주시험센터와 연계한 국방과학연구소도 입주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심의를 통해 유치업종과 토지이용계획 등을 반영한 산업단지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보상절차에 착수하는 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흥은 2022년 12월 우주산업 발사체 클러스터로 지정됐다.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발사체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국가산단 인근에는 우주항공청이 주관하는 민간전용발사장도 내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국가산단은 발사체 관련 기업의 입주를 지원하는 배후 산업공간으로서 국방우주시험센터 연계 연구시설 등을 제공하게 된다.


향후 산단이 조성되면 생산·고용 유발 효과로 지역 경제 성장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의 올해 1월 보고서에 따르면 산단 조성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2958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1673명으로 추산됐다.


박지홍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지정은 국내 유일의 발사장을 보유한 고흥에 우주발사체 제조·연구 거점을 함께 구축해 우주항공산업 육성에 시너지를 창출하고, 첨단산업 기반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로우주센터, 민간발사장, 국방우주시험센터 등 인근의 산업·연구기관과 긴밀히 연계돼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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