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시스템 구축 전이라도
투자자 보호 최우선 고려해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금융감독원은 27일 금투협과 공동으로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 주재하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CRO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금융투자업계가 금융당국의 문제 제기에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가 증권사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금투협과 공동으로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 주재하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CRO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여의도 금투협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24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증권사 CRO 간담회' 이후 업계 리스크관리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금투업계가 발표한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 방안'의 현장 안착 및 충실한 이행을 독려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서 부원장보는 "최근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시장 상황에 적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전산시스템 구축, 내부규정 반영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금투업계는 총 신용공여 한도를 90%로 제한하는 방안(10월1일), 신용융자 종목별 비중을 15% 관리하는 방안(10월19일) 등을 골자로 하는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서 부원장보는 "기계적·일률적 리스크 관리에서 벗어나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회사 및 투자자의 건전성 측면에서 신용융자를 능동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자율관리가 미흡할 경우 추가적인 규제 수단이 가동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간담회에 참석한 종투사 CRO들은 신용융자 관리 강화 필요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감원은 "협회와 함께 증권업계의 총 신용공여 한도 및 종목별 비중 관리 등이 실효성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증권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해 건전한 투자 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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