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다시 닫히나"…소비자심리지수, 한 달 만에 '주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10.27 06:02  수정 2026.10.2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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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5.4로 전월(106.6)보다 1.2포인트(p) 하락했다.ⓒ한국은행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기 및 가계 재정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둔화된 영향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5.4로 전월(106.6)보다 1.2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9월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CSI(93)는 전월 대비 1p 올랐지만, 생활형편전망CSI(97)는 1p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101)와 소비지출전망CSI(109) 역시 전월 대비 각각 1p씩 내렸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도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현재경기판단CSI(82)는 전월 대비 1p, 향후경기전망CSI(88)는 2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86)도 전월 대비 2p 내렸으며, 금리수준전망CSI(127)는 1p 하락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을 살펴보면 현재가계저축CSI(93)와 가계저축전망CSI(98)가 나란히 전월보다 2p씩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99)는 2p 하락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97)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부동산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보다 1p 하락한 124를 기록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9)와 임금수준전망CSI(122)도 각각 1p, 2p씩 낮아졌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9%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동일한 2.7%를 기록했다.


3년 후(2.6%)와 5년 후(2.6%)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52.6%)이 가장 높았고, 농축수산물(36.0%), 공공요금(30.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월 대비로는 집세(+1.6%p)와 개인서비스(+1.2%p) 응답 비중이 오른 반면, 농축수산물(-3.9%p) 비중은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 2500가구(응답 2238가구)를 대상으로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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