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ETF 이틀간 7억7350만 달러 순유출
중동 긴장·FOMC 불확실성에 투자심리 위축
하루 만에 순유입 뒤집혀…기관 매수세 ‘흔들’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8만 달러선에 턱걸이한 가운데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최근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반등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이틀 만에 7억 달러 넘는 자금이 이탈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과 미국의 금리 결정을 앞둔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2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8만2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9시 7만9989달러와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지만 사실상 8만 달러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가격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ETF 자금 흐름도 다시 악화됐다.
ETF 자금 흐름 집계업체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6억356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 2억5410만 달러, 피델리티의 FBTC에서 2억175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23일에도 1억3790만 달러가 순유출되면서 이틀간 총 7억7350만 달러가 이탈했다.
이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5억2480만 달러가 순유입됐던 것과 대조적이다.
기관 자금이 대거 들어온 지 하루 만에 다시 유출로 돌아서면서 매수세의 지속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이더리움 ETF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 22일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에서는 1억106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특히 블랙록의 ETHA에서만 755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다만 23일에는 44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자금 흐름이 소폭 개선됐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선을 안정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ETF 자금 흐름이 다시 순유입으로 돌아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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