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날아간 최종 라운드' 노승열, 버뮤다 챔피언십 공동 17위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10.26 09:03  수정 2026.10.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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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이 강풍에 발목이 잡히며 결국 54홀 대회로 축소 마감됐다.


마지막 날 반전을 노리던 노승열(35)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치며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26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최종 4라운드는 시속 64㎞가 넘는 돌풍이 그라운드를 덮치며 정상 진행이 불가능해졌다.


당초 72명의 선수가 4라운드 출발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그린 위에서 공이 제자리에 멈춰 서지 못할 정도의 악천후가 계속되자 경기위원회는 긴급 협의 끝에 4라운드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전날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던 노승열은 공동 17위로 이번 대회를 최종 마감했다. 1라운드 67타, 2라운드 67타, 3라운드 69타로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유지한 노승열은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을 181위로 8계단 끌어올렸다.


내년 시즌 PGA 투어 풀시드 확보를 노리는 노승열에게는 남은 가을 시리즈 4개 대회가 사투의 장이다. 정규시즌 이후 이어지는 가을 시리즈를 통해 페덱스컵 랭킹을 최소 100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시드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만큼, 매 라운드 1타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3라운드까지 16언더파 197타로 동타를 이뤄 공동 선두에 올랐던 오스틴 스머더먼(미국)과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는 승부를 가리기 위해 한국시간 오후 9시 16번 홀(파3)부터 서든데스 연장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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