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쟁 끝나면 러·우크라 모두와 사업"…경제 협력 시사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6.10.25 14:50  수정 2026.10.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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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러시아 노바텍, 미 승인 전 알래스카 LNG 개발사에 자금 지원 의혹"

트럼프, 우크라 천연자원 합의 가치 최대 1조달러 주장…바이든 정부 지원과 연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16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와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국이 종전 합의에 도달해 경제협력을 재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취지다.


24일(현지시간)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팜비치 공항에서 러시아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분야 투자 움직임에 관한 질문을 받고 "물론 이 전쟁이 끝난 후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모두와 거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합의를 맺고 이후 우리가 양국 모두와 거래할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23일 미국의 제재 대상인 러시아 에너지 대기업이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비밀리에 자금을 댔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러시아 에너지 기업 노바텍이 미국 재무부의 승인에 앞서 알래스카 LNG 개발업체 폴라LNG에 자금을 지원하고 사업 운영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천연자원 개발과 관련한 합의도 거론했다. 그는 해당 자원의 가치가 최대 1조달러(약 1326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지원과 연관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당시 지원에 대한 대가를 요구했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그들에게 요청만 했으면 돈을 냈을 텐데 정말 어리석게 느껴진다"며 "유럽연합(EU)이 지불했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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