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0번째 달빛어린이병원, 미추홀구 도화동에 문 연다

인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10.25 11:52  수정 2026.10.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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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본365의원 다음 달 2일부터 운영…주말·공휴일 밤 9시까지 진료

허종식 의원 ⓒ 허종식 의원실 제공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에 인천 지역 10번째 달빛어린이병원이 문을 연다. 야간과 휴일 소아 진료가 확대돼 원도심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25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화본365의원은 다음 달 2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시작한다. 허 의원실은 인천시와 협의를 거쳐 추가 지정을 추진했다.


진료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주당 진료시간은 총 49시간이다. 인근 가까운도화약국도 협력약국으로 참여해 야간과 휴일 처방 조제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지정 의료기관과 협력약국에 야간진료관리료와 야간조제관리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한다. 내년 예산 범위에서 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정은 미추홀구의 소아 인구가 추가 지정 기준을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 지침은 만 18세 이하 인구가 5만 명 이상인 시·군·구에 달빛어린이병원 1곳을 추가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미추홀구 소아 인구는 5만1천614명으로, 전체 인구의 12.3%다.


도화본365의원은 최근 1년간 전체 진료 7만3104건 가운데 소아 진료가 2만1491건으로 29.4%를 차지했다.


의료진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과 일반의 1명 등 23명이다. 지정 평가에서는 100점 만점에 72.4점을 받아 기준점수 60점을 넘겼다.


중증 소아 환자에 대비한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뉴성민병원과 아인병원, 인천사랑병원과 연계해 필요한 경우 후속 진료가 이뤄지도록 했다.


인천 일부 지역의 소아 야간·휴일 진료 공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제물포구와 남동구, 강화군, 옹진군에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다.


보건복지부의 2026년 6월 연구용역에서는 옹진군이 달빛어린이병원까지 30분 이내에 도달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꼽혔다.


비응급 소아 환자의 응급의료기관 이용률도 소아 인구 1천 명당 217.78건으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았다.


허종식 의원은 “아이가 밤이나 휴일에 갑자기 아프면 응급실 외에 갈 곳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지정이 미추홀구 원도심 주민들의 야간·휴일 진료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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