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에 과도한 청소 못 시킨다"...에어비앤비, 퇴실 규정 개정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10.23 15:21  수정 2026.10.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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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이 투숙객에게 설거지나 침대 시트 정리 등 과도한 퇴실 청소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손질한다.


2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개정된 숙박 규정에 따라 상당한 시간이나 노력이 들거나 일반적으로 청소 담당자가 하는 작업을 투숙객에게 요구할 수 없도록 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에 따라 설거지와 식기 정리, 쓰레기를 숙소 밖으로 내놓는 일, 침대 시트를 벗기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숙소 주인은 최대 숙박 인원이나 정숙 시간 등 기본 규칙을 설정할 수 있지만, 청소 업무에 해당하는 과도한 뒷정리를 투숙객에게 맡길 수 없게 된다.


숙소 주인이 자체적으로 벌금을 부과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새 규정은 오는 11월 20일 이후 이뤄지는 모든 예약에 적용된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개정과 관련해 이용자들로부터 숙소 규칙이 혼란스럽고 부담스러울 뿐 아니라 관리하기도 어렵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숙박료와 별도로 청소비까지 지불하면서 퇴실 전 직접 청소해야 하는 관행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됐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기존 호스트들이 제시한 퇴실 규칙들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부담스러우며 이용자들에게 큰 혼란을 준다는 지적을 적극 수용했다"며 규정을 변경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투숙객들은 대체로 "환영한다"는 분위기지만 숙소 운영자들 사이에서는 "기본적인 뒷정리는 예의의 문제"라는 반론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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