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D-2…룰라·보우소나루 50대 50 초접전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10.23 22:16  수정 2026.10.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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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여론조사서 두 후보 유효득표율 50% 동률

1차 투표선 보우소나루 47.03%로 룰라 앞서

23일 마지막 TV토론…경제·부패 문제 격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왼쪽) 브라질 대통령과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를 이틀 앞두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통산 네 번째 집권에 도전하고 있으며 보우소나루 의원은 아버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이어 우파 정권을 세우겠다는 목표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랴지상파울루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다타폴랴가 발표한 결선투표 조사에서 두 후보는 유효투표 기준 각각 5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소수점까지 계산하면 보우소나루 의원이 50.47%, 룰라 대통령이 49.53%였다.


전날 발표된 콰에스트 조사에서도 보우소나루 의원은 45%, 룰라 대통령은 4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지난 4일 1차 투표에서는 보우소나루 의원이 47.03%를 얻어 45.16%를 기록한 룰라 대통령을 앞섰다.


두 후보는 경제와 치안, 부패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저소득층 지원과 사회복지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정부 지출 축소와 기업 규제 완화, 강력한 범죄 대응을 내세웠다.


선거전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도 거세졌다. 지난 18일 첫 결선 TV토론에서 두 후보는 부패 의혹과 국정 운영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룰라 대통령 측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고 보우소나루 의원 측은 정부의 온라인 홍보가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23일 브라질 방송사 글로부가 주최하는 마지막 TV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결선투표는 25일 실시된다. 이번 총선에서 우파와 중도 성향 정당들이 의회 다수를 확보한 만큼 차기 대통령은 새 의회와의 관계 설정도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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