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한 버전의 PHP 설치된 한국 내 서버 2만 4000여대”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10.22 21:07  수정 2026.10.22 21:07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국가별 PHP 결함 노출 서버 보유 현황. ⓒ 시벨앙젤 블로그 캡처

로그인 없이도 웹사이트나 앱의 서버를 장악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된 프로그래밍 언어 PHP와 관련해 한국에 보안패치가 적용되지 않는, 취약한 버전을 쓰는 서버가 2만 40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보안업체 시벨앙젤(CybelAngel)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사이버보안 분석업체 맬러리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전 세계에서 PHP를 노출한 서버는 약 224만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 버전이 확인된 것은 150만대가량이다. 버전을 확인한 서버 중 절반 이상(59%)인 88만 3717대는 수정판이 나오지 않는 구버전을 쓰고 있었다.


구버전을 쓰고 있다면, 취약점에 대비하는 보안 패치를 적용하기 어려워 보안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게 된다. 시벨앙젤은 버전을 숨긴 서버도 약 74만대여서 실제 위험 노출 규모는 더 클 수 있다고 전했다.


보안 위험에 취약한 PHP 기반 서버를 국가별로 보면 한국에서 업데이트 지원이 종료된 PHP 8.1 이하 버전을 쓰는 인터넷 연결 서버는 2만 4591대였다. 버전이 확인된 국내 PHP 서버의 82%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은 분석 대상인 PHP 이용 상위 10개국 중 구버전을 쓰는 비중이 알제리(100%)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다음은 중국 75%, 홍콩 70%, 일본 61% 등의 순이다.


취약 서버 수가 많은 순으로는 미국(22만 8770대), 중국(6만 7306대), 일본(5만 5460대) 등에 이어 한국이 8위를 차지했다. 호스팅 업체 별로는 PHP 서버가 아마존에 29만 3480대, 호스팅어에 14만 2401대, 알리바바 클라우드에 8만 1078대 등이다. 단 이 수치는 서버 수이며 웹사이트 수와는 다르다. 버전을 숨긴 서버는 집계에서 빠졌다. 집계한 서버 수 등도 시벨앙젤의 자체 추정인 만큼 다른 기관의 집계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