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보상비율 292.7%…100% 미만 기업 비중 42.9%
부채비율·차입금 의존도 하락…재무 건전성 개선
매출액 증가율 2.4%로 둔화…중소기업 영업이익률↓
국내 기업의 이자보상비율과 수익성 지표가 개선된 반면 매출액 증가율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이 개선됐지만 매출 증가세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5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98만2767곳의 이자보상비율은 2024년 244.1%에서 지난해 292.7%로 상승했다.
이자보상비율이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매출액 영업 이익률이 높아지면서 동반 상승했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 비중은 42.9%로 전년보다 0.1%포인트(p) 올랐다.
이자보상비율이 100%에 못 미치면 영업이익만으로 이자비용을 모두 감당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자보상비율 500% 이상 기업 비중은 29.5%로 전년보다 0.1%p 하락했다.
300~500% 미만 기업 비중도 7.0%에서 6.9%로, 100~300% 미만 비중은 20.8%에서 20.7%로 각각 낮아졌다.
안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부채비율은 119.9%에서 116.2%로 하락했으며, 차입금 의존도도 31.0%에서 30.4%로 낮아졌다.
반면,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2024년 3.7%에서 지난해 2.4%로 둔화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이 4.6%에서 2.4%로 낮아졌다. 코크스·석유정제품 업종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비제조업도 운수·창고업과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 증가율이 2.9%에서 2.3%로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3.4%에서 2.0%로, 중소기업은 4.1%에서 3.0%로 각각 낮아졌다.
수익성 지표는 개선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6%에서 5.2%로,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4.3%에서 5.2%로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5.1%에서 6.3%로, 세전순이익률이 5.8%에서 6.9%로 올랐다.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이 제조업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비제조업도 전기가스업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4.1%에서 4.3%로, 세전순이익률은 3.1%에서 3.8%로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5.6%에서 6.7%로, 세전순이익률이 5.5%에서 6.9%로 모두 상승했다.
중소기업은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3.0%에서 2.8%로 하락했지만, 세전순이익률은 2.4%에서 2.5%로 소폭 올랐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