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에 돈폭탄 대결…트럼프 5700억원 vs 블룸버그 1100억원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10.21 10:00  수정 2026.10.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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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억 달러 투입"…3억 달러 이미 지출

블룸버그, 민주당에 8000만 달러 지원

공화·민주 양당, 의회 장악 놓고 자금 총력전


ⓒ AI 이미지 생성

미국 중간선거를 2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선거자금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승리를 위해 4억 달러(약 570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히자 민주당의 거액 후원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8000만 달러를 지원하며 맞불을 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다음 달 3일 중간선거까지 공화당 선거운동에 4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3억 달러 이상을 광고와 유권자 접촉, 선거 유세, 투표 독려 활동 등에 사용했다"며 이번 선거를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중간선거라고 강조했다. 다만 자금의 구체적인 출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인 '마가(MAGA) Inc.'와 연계 단체들은 현재까지 최소 2억 26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팩은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기부금 한도 없이 자금을 모아 독자적인 선거운동에 사용할 수 있는 정치자금 단체다.


민주당에서는 억만장자 블룸버그 전 시장이 거액을 내놓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8000만 달러를 쾌척했다. 이 가운데 최소 5000만 달러는 하원 선거에 집중된다. 총기규제 단체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에 2400만 달러, 민주당 지도부와 연계된 하원 다수당 슈퍼팩에 1600만 달러를 지원했다.


공화당에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도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머스크가 올해 7월 이후 공화당 관련 단체에 투입한 금액은 2억 76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역시 조지 소로스 등 거액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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