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후시파트너스 지분 투자…탄소배출권 사업 본격화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10.20 09:54  수정 2026.10.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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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감축 실적 자산화해 배출권 거래·중개로 사업 확대

전기버스·재생에너지 등 기존 사업 연계…해외 시장도 공략

GS글로벌과 후시파트너스 전략적 투자 협약식 사진.ⓒGS글로벌

GS글로벌이 탄소배출권 전문기업 후시파트너스에 지분을 투자하고 탄소배출권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전기버스와 재생에너지 등 기존 친환경 사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탄소자산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배출권 거래·중개 사업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GS글로벌은 탄소배출권 전문기업 후시파트너스에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올해부터 시행된 제4차 배출권거래제(2026~2030년)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배출허용총량 축소와 유상할당 확대, 글로벌 탄소규제 강화 등에 따라 기업들의 배출권 조달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GS글로벌은 후시파트너스의 탄소배출권 방법론 개발과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운영 역량을 활용해 탄소자산 사업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1년 설립된 후시파트너스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부터 배출권 방법론 개발, 사업 운영, 외부사업감축실적(KOC) 확보 및 선도거래까지 수행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전환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하는 수송 분야 프로그램 감축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탄소배출량 관리 플랫폼과 기업 대상 컨설팅 사업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 감축사업은 여러 개별 감축사업을 하나로 묶어 등록·관리하는 방식이다. 사업별 행정·검증 부담을 줄이고 다수의 감축실적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후시파트너스의 매출은 2024년 2억원에서 지난해 32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매출은 78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S글로벌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친환경 사업과 탄소배출권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버스 전환을 비롯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 자원순환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KOC로 자산화해 국내외 수요처에 공급하는 수익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GS글로벌이 보유한 해외 철강·에너지·산업재 고객 네트워크와 후시파트너스의 탄소감축 기술을 결합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감축 프로젝트 발굴과 수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확대되는 탄소배출권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새로운 성장 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후시파트너스와의 협업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 및 거래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탄소감축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연계 가능한 탄소배출권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뒷받침할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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