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가 시민의 생활 여건과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2026년 정책수립형 시민만족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 87.5%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시가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8월 지행동 시가지 우회도로 개통식을 갖고 있다.ⓒ동두천시 제공
19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국민리서치앤컨설팅그룹이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20일까지 동두천 시민 1037명을 대상으로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비롯, 거주환경, 분야별 정책 만족도와 기대도, 주요 현안, 공공시설 이용 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87.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동두천시가 ‘살기 좋다’는 응답은 87.1%, ‘앞으로도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라는 응답은 82.4%로, 시정 운영과 거주 여건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거주환경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자연·환경(31.0%)이었으며, 문화·여가(13.3%), 주거(10.7%), 안전·치안(10.2%)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불만족하는 부분은 일자리(26.4%), 교통·주차(18.5%), 보건·의료(11.7%) 순으로 나타나, 도시의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불편을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선9기 핵심사업에 대한 평균 기대도는 100점 만점에 84.4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경제가 87.0점으로 가장 높았고, 문화·체육·관광과 보건·복지가 각각 85.9점, 안전이 85.7점으로 뒤를 이었다. 우선 추진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1·2순위 합산 응답에서도 경제(51.4%), 보건·복지(35.4%), 도시재생(28.7%), 교통(28.4%)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경제 분야에 대한 높은 기대를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로 보고, 기업 유치와 산업기반 확충, 취업 지원, 지역 상권 활성화 등 관련 정책을 구체화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20대의 지속 거주 의향이 50.0%, 30대가 64.7%로 전체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에 시는 청년층의 정착을 위해 일자리뿐 아니라 주거, 교통, 문화·여가 등 생활 여건을 함께 살펴보고, 관련 부서 간 연계를 통해 정주여건 개선과제를 검토한다.
권역별로 나타난 차이를 고려한 정책 검토도 이뤄진다. 소요·상패권역은 안전 분야의 구체적인 생활 불편을 살피고, 불현·송내권역은 현재 거주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속 거주 의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여건을 검토한다. 생연·중앙·보산권역은 공공시설 이용 경험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만큼 시설 접근성과 운영방식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공공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도 모색한다. 조사에서는 공공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운영시간이 맞지 않거나 시설을 잘 알지 못하는 점, 원하는 프로그램이 없는 점 등이 꼽혔다. 이를 바탕으로 시설별 여건과 이용 수요를 살펴 정기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시설·프로그램 홍보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시민들이 현재의 생활 여건을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변화를 필요로 하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경제·일자리와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생활 속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펴, 조사 결과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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