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질주 펼친다”…인천마라톤, 청라하늘대교 첫 관통

인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10.16 12:00  수정 2026.10.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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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2일 개최…영종에서 출발, 청라 거쳐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도착

2026 인천 마라톤 코스 안내도 ⓒ 인시 제공

인천의 바다와 도시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마라톤 코스가 선보인다.


올해 인천마라톤은 청라하늘대교를 풀코스 구간에 처음 포함해 영종과 청라를 잇는 특별한 레이스로 치러진다. 대회 참가 신청이 전체 2만 명 규모로 조기 마감되면서 전국 러너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인천시는 대한육상연맹과 공동으로 개최하고 인천시체육회, 인천육상연맹이 주관하는 ‘2026 인천마라톤’을 다음 달 22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기존 국제공인 풀코스의 동선을 새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의 해양·항공도시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도록 청라하늘대교를 경유지로 추가하면서 참가자들은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구간과 청라국제도시의 풍경을 차례로 경험하게 된다.


풀코스는 영종구 운서역 인근 영종대로에서 출발해 청라하늘대교와 청라국제도시를 통과한 뒤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도착하는 편도 방식으로 운영된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달리해 코스를 구성함으로써 대규모 참가자가 한곳에 몰리는 상황을 줄이고 주요 도로의 통제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시민 참여를 위한 단거리 종목도 마련된다. 10㎞와 5㎞ 코스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을 중심으로 운영해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참가자가 각자의 체력에 맞춰 달릴 수 있도록 했다.


참가 열기도 뜨겁다. 인천시는 풀코스 신청 수요를 반영해 모집 규모를 기존 6200명에서 8000명으로 늘렸다. 풀코스를 포함한 전체 참가 인원 2만 명은 모집 시작 이후 조기에 마감됐다.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만큼 안전 대책과 교통 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풀코스와 10㎞·5㎞ 종목의 출발 장소를 분리해 집결 과정의 혼잡을 줄이고, 주요 도로의 교통 통제 시간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청라하늘대교 진출입 구간처럼 차량과 참가자의 이동이 집중될 수 있는 지점에는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현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한 대응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국제적인 마라톤 행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기반도 다진다.


코스 운영과 현장 관리 수준을 높여 향후 세계육상연맹(WA)의 공식 라벨 인증을 추진하고, 국내외 러너들이 찾는 대표 마라톤 대회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인천시 관계자는 “청라하늘대교를 포함한 새로운 풀코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전체 참가 규모가 조기에 마감됐다”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레이스를 마칠 수 있도록 응급 대응과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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