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주간 아파트값 통계 개편 딜레마…국토부 "추가 의견 수렴"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10.15 15:41  수정 2026.10.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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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욱 원장 "통계 유의미…기법 고도화 노력"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전문가는 조정·국민은 공표 원해"

이헌욱 한국부동산원 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부동산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뉴시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를 놓고 개편 방향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불붙었다.


이헌욱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조사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할 여지가 있지만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추가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개편 방향을 확정할 방침이다.


15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헌욱 원장은 주간 아파트 시세 통계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의 질의에 "주간에 충분히 주택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간 가격을 정해야 되기 때문에 조사자가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을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인 추세를 보면 실거래가격지수와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판단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외부 검증도 강화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통계적 기법을 고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인공지능(AI) 시세도 제공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은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아파트의 매매·전세가격 변동률 등을 조사해 매주 목요일 발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날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영국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전문가들은 통계상의 한계 문제로 주간 통계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국민과 공인중개사들은 통계가 공표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대해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라며 "의견수렴이 이뤄지면 개편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 아파트 가격이 87주 연속 상승하는 가운데 향후 수도권 주택시장 전망을 묻는 질의에 대해 이 원장은 "부동산원은 국가승인 통계인 주간 통계·월간 통계를 작성하고 있는 기관"이라며 "그 전망을 대외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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