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내년 추가 금리 인상 불필요”
브렌트유 106달러…물가 부담은 여전
오후 9시30분 美 CPI가 단기 방향 가를 예정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8만3000달러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이 내년에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에 한때 8만4000달러선에 근접했지만,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이 여전해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8만340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8만390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가격 상승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2027년에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추가 긴축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내년까지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일부 덜어준 셈이다.
이 같은 발언에 미국 증시도 반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앞선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으며, 지수 선물도 0.2% 상승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여전히 부담이다.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되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6달러 안팎으로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금리 부담이 이어지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상승 여력도 제한될 수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향하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9월 CPI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30분 발표된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보다 낮은 물가 상승률이 확인되면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선에 다시 도전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물가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금리 부담이 재차 부각되며 단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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