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업단지 분양정보 통합 제공…기업 투자유치 지원 강화

인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10.14 14:22  수정 2026.10.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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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송도 바이오부터 계양·검단까지…기업 맞춤형 산업입지 정보 제공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산업단지별 분양 정보를 통합 제공해 기업의 투자 판단을 돕고, 지역 산업용지 공급과 투자유치 활성화에 나섰다.


기관마다 분산돼 있던 정보를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입지 탐색 부담을 줄이고, 사업 특성에 맞는 산업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천시는 14일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에서 중소·중견기업 관계자와 투자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인천 산업단지 조성현황 및 분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도시공사(iH),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참여해 산업단지별 조성 현황과 용지 공급계획, 분양가격 및 절차 등을 안내했다.


기업들이 개별 기관을 찾아 정보를 확인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투자 검토부터 입지 선정까지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파악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요 공급 대상은 항공·바이오·로봇·환경 등 미래산업과 연계된 산업단지다.


LH는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항공 관련 제조업·복합산업·운송업 유치를 추진하는 영종항공 일반산업단지와 바이오산업 생산 및 기업 간 협력 기반 확대를 목표로 하는 영종바이오특화단지의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계양구 병방동 일원에 약 24만3000㎡ 규모로 조성되는 계양산업단지의 입지 여건과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노오지JC, 공항철도 및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계양역을 이용할 수 있어 수도권 내 이동과 물류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iH는 첨단산업과 환경산업 분야의 기업 유치를 위한 개발계획을 공유했다.


인천로봇랜드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로봇 기업의 연구개발·생산·실증 기능을 집적하는 공간으로 추진되며, 검단2 일반산업단지는 환경산업 특화와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생산 거점 역할을 맡는다.


지난 3월 조성공사에 착수한 검단2 일반산업단지는 2027년 하반기 또는 2028년 산업시설용지 분양 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영종·청라의 산업시설 및 연구용지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국내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인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잔여 용지와 송도 11공구, 영종바이오특화단지 등 향후 공급 예정 부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기업을 비롯해 140여 개 산·학·연 기관이 집적돼 있으며, 고용 규모는 1만4000여 명에 이른다.


인천시는 기존 산업 기반과 연계한 추가 투자 및 연관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상길 인천시 미래산업본부장은 “기업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입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산업단지 조성과 분양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기업의 투자와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산업단지별 공급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기업 수요에 맞춘 입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용지 확보를 원하는 기업과 신규 투자자를 연결하고, 유망 기업 유치와 기존 기업의 성장을 함께 뒷받침해 기업하기 좋은 산업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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