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중국 자동차 업체 치루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주행 중 뒷바퀴 2개가 한꺼번에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하자 제조사는 차량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13일 홍콩 명보와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도로교통국은 지난 11일 치루이의 SUV '오모다 5'에 대한 형식 승인(VTA)과 신규 차량 등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생산 조립 라인과 후륜 축 부품 공급업체에 대한 기술 감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당국은 안전 문제가 해소되고 관련 시정 조치가 완료된 뒤 중단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말레이시아메일 갈무리
이번 조치는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발생한 사고에 따른 것이다. 2023년형 오모다 5가 도로를 주행하던 중 뒤축이 차체에서 분리되면서 뒷바퀴 2개가 한꺼번에 떨어져 나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차량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치루이 말레이시아 법인은 11일 사과문을 내고 현지에서 판매된 2023년형 오모다 5 8878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차량 부품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무상 교체할 계획이며, 같은 생산 라인에서 제작돼 중국과 해외 시장에 판매된 차량도 점검하기로 했다.
치루이 자체 조사에서는 후륜 차축의 트레일링 암 부위에서 용접 강도가 부족했을 가능성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해당 부위가 주행 중 파손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이 설계를 적용한 모델은 이미 단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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