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공장에 인간형 로봇 8000대 투입…"2년 안에 생산현장 대전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10.13 14:48  수정 2026.10.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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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500곳 육성·AI 활용 사례 2000개 확대 추진

로봇 밀도 근로자 1만명당 600대 목표…제조업 자동화 가속

스마트 제조장비 산업 40조원 규모로 확대…기술 자립 속도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6회 중국 국제공업박람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부품 조립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시가 2028년까지 제조업 현장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8000대를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13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상하이 당국은 전날 개막한 제26회 중국 국제공업박람회에서 '차세대 스마트제조업 발전 가속화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AI를 제조업 전반에 도입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하이시는 2028년까지 첨단 스마트공장 500곳을 육성하고 제조업 분야의 AI 활용 사례를 2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고성능 AI 에이전트도 300개 개발한다.


산업용 로봇 밀도는 근로자 1만 명당 600대 수준으로 높이고 휴머노이드 로봇 8000대를 공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스마트 제조장비 산업 규모를 2000억 위안(약 40조원), 스마트 제조 시스템 통합 산업은 1000억 위안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중국 로봇업체 유니트리의 왕싱싱 회장은 피지컬 AI 기술이 향후 1~2년 안에 급격히 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오픈AI의 차세대 모델 GPT-7이 출시되면 피지컬 AI 분야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32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약 300개의 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 전시 공간이 처음으로 별도 마련돼 중국의 기술 자립 움직임도 부각됐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중국산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실물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이 로봇과 AI 분야에서 대규모 산업 육성에 나선 가운데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의 기술적 한계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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