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대공원 11월 11만9000㎡로 확대…간데미공원은 전면 개방
부천 중앙공원 내에 조성된 자연친화형 맨발 길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시민 일상에 녹색 쉼표를 더하고 있다.
무료 물놀이장과 맨발 산책길로 생활 속 여가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오정대공원 확대와 간데미근린공원 개방을 통해 원도심 녹지 지도를 새롭게 그린다.
부천시는 13일 공원녹지국 시정 브리핑에서 공원 이용 성과와 생활권 녹지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시민이 체감하는 여가시설을 늘리고, 도심 어디서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시민들의 선택은 이미 확인됐다. 지난해 ‘최강 가성비 정책’ 평가에서 공원 물놀이장이 1위, 맨발 산책길이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중앙·도당·오정·소사대공원과 수주·원미공원 등 6곳의 무료 물놀이장에는 30일간 3만6000여 명이 찾았다. 최근 4년간 연평균 이용객도 4만2000여 명에 이른다.
맨발걷기 인프라는 경기도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산책길 72곳과 지압볼장 6곳을 조성해 모두 78곳을 확보했다.
올해도 복사골·시민·석천·은행공원에 산책길을 추가했으며, 노면과 배수로 정비, 세족장 보수 등 100여 건의 유지관리 작업을 마쳤다.
생활밀착형 시설 확충은 원도심 공원 재편으로 이어진다.
오는 11월 확대 개방하는 오정대공원은 기존 4만9400㎡에서 11만9392㎡로 면적이 약 2.4배 늘어난다.
총사업비 88억 원을 투입해 대장·원종지구와 오정군부대 개발 등 주변 변화에 대응하고, 부족한 녹지와 휴식 공간을 보완한다.
공원에는 온실형 휴게시설인 ‘여울쉼터’, 높이 8m의 전망 공간 ‘오름동산’, 동굴폭포를 품은 340m 길이의 자연형 계류가 들어선다.
230m 순환형 맨발길과 3천㎡ 규모 연화원도 조성됐다. 여울쉼터는 1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로 완성도를 높인 점도 눈에 띈다. 기증받은 나무로 2100㎡ 규모 소나무원을 조성하고, 시민 750명과 함께 수국 2만 주를 심어 3000㎡ 규모의 수국원을 만들었다.
미세먼지 저감 수종 7만 주를 심고 개발 현장의 나무를 옮겨 심어 도시숲 기능도 강화했다.
고강동 간데미근린공원도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
33억 원을 들여 2만5435㎡ 규모로 조성한 이곳은 숲속 무장애 나눔길과 어린이 놀이터를 중심으로 꾸몄다.
데크와 친환경 포장길을 설치해 보행 편의를 높였고, 화장실과 광장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받았다.
부천시는 공원을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건강과 휴식, 여가가 어우러지는 생활 기반시설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김정완 부천시 공원녹지국장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공원 서비스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지하고, 새롭게 조성한 공원도 내실 있게 관리하겠다”며 “집 가까이에서 걷고 쉬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녹색 생활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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