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용석우 KEA 회장 "CES로 나간 혁신, 이제 한국서 세계와 만난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10.13 13:07  수정 2026.10.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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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A 창립 50주년…CTA와 'CES 언베일드 아시아 서울' 첫 공동 개최

전자·반도체·로봇·제조·기계 'K-커넥트 AI'로 통합 개막

용석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겸 삼성전자 사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한국전자전(KES 2026)'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용석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겸 삼성전자 사장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와의 첫 공동 개최를 알리며 "CES를 통해 세계로 향했던 대한민국의 혁신이 이제 한국전자전에서 세계 혁신과 만나게 됐다"고 강조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KEA가 전시회의 외연을 세계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용 회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한국전자전(KES) 개막식 환영사에서 "CES의 글로벌 기술과 네트워크를 국내 산업과 연결해 우리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미디어와 투자자, 새로운 시장과 직접 만날 기회를 더욱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전자전의 가장 큰 변화는 CTA와의 공동 개최다. KEA는 CTA와 함께 'CES 언베일드 아시아 서울'을 처음으로 열었다. CES 개막에 앞서 신기술을 미리 공개하는 행사를 국내에서 진행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미디어·투자자와 직접 만나는 접점을 만든다는 취지다.


국내 전시 구조도 바뀐다. 올해부터 전자와 반도체, 로봇, 제조, 기계 등 주요 산업 전시회를 AI를 중심으로 연결하는 'K-커넥트 AI'가 한국전자전과 통합 개막했다. 용 회장은 "서로 다른 산업의 혁신이 AI를 매개로 연결되면서 우리 산업의 변화와 확장 가능성을 함께 조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EA는 K-커넥트 AI를 통해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CES를 비롯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한국전자전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기술 전시회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며 "창립 5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기업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혁신과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전자·IT 산업은 국산화와 수출 산업화를 넘어 반도체와 디지털, AI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산업 현장을 지켜온 여러분의 도전과 헌신이 바로 전자·IT 산업 50년의 힘"이라고 말했다.


킨지 파브리지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한국전자전(KES 2026)'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이날 개막식에 자리한 킨지 파브리지오 CTA 회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의 원천 중 하나"라며 "기아와 LG, 삼성, SK하이닉스 같은 글로벌 리더부터 CES라는 세계 무대에 과감한 아이디어를 들고 나오는 스타트업까지, 한국의 혁신가들은 CES와 CTA 커뮤니티의 중요한 일원"이라고 말했다.


파브리지오 회장은 "한국은 첨단 제조와 AI, 디지털 헬스, 디스플레이, 에너지, 모빌리티, 로보틱스, 반도체, 스마트홈 전반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KES는 한국 기술 산업에 국내에서 강력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CES는 혁신가들을 전 세계의 고객과 투자자, 파트너, 미디어와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전자IT산업 유공자 포상도 함께 열렸다. 46년간 PCB 국산화와 수출 산업화, AI용 첨단 패키지 기판 기술 고도화를 이끌어온 김영재 대덕전자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용 회장은 "AI가 가능성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의 변화로, 기업의 성장으로, 새로운 시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이번 한국전자전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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