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서 세 차례 폭발음…사우디 "요격" 후티 "명중"
후티 "美 개입하면 역내 미국 이익 공격" 위협
방공망 실패 조사 착수…공항 최소 17일까지 폐쇄
지난달 16일 예멘 후티 반군 전투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F-15 전투기 잔해 앞에서 구호를 외고 있다. ⓒAP/뉴시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향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투르키 알말키 사우디 주도 연합군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밤 후티 반군이 리야드를 겨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당국은 공격에 앞서 주민들에게 적대적 공중 위협을 알리는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리야드 곳곳에서 최소 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반면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군사 대변인은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탄도미사일로 정확히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서부 카미스무샤이트 공군기지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우디 당국은 공군기지 공격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실제 공항 피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후티는 미국을 향해서도 경고 수위를 높였다. 모하메드 알부카이티 후티 정치국원은 "미국이 예멘 침략에 가담하면 미국과 역내 모든 미국 이익을 겨냥해 신속하고 고통스럽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 석유시설과 공항을 정당한 공격 목표로 규정하며 관련 종사자들에게 대피를 촉구했다. 킹칼리드 국제공항은 잇따른 공격으로 최소 17일까지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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