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4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모습.ⓒ데일리안 최규원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수정 제출한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등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경기도의회 문턱을 넘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한 수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투쟁에 나서겠다고 맞불을 놨다.
경기도의회는 12일 제3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 경기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국힘 방성환 대표의원은 투표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힘은 2176억원 조정안에 일체 합의한 바 없고, 도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예산을 후퇴시키는 어떠한 편법 협상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예산 파행의 책임은 추미애 도정에 있다. 복원 예산안에서 삭감된 피해 당사자와 도민과 함게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굴하고 표결에 붙여진 추경안은 재적인원 135명 중 108명 찬성, 20명 반대, 기권 7명으로 처리됐으며,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재적인원 136명 중 113명 찬성, 19명 반대, 기권 4명으로 가결됐다. 민주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2개 안건 모두 통과된 것이다.
복원된 예산은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34억원, 산후조리비 36억원,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24억원, 어린이집 보육 27억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19억원, 무인단속기 정기 검사 19억원, 택시카드결제 수수료 10억원, 어린이 건강과일 15억원 등이다.
이번 제2회 추경안은 총 42조2053억원으로, 제1회 추경 41조6799억원보다 5254억원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2751억 원, 특별회계는 2503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추경안이 가결된 뒤 추 지사는 "이번 추경안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마련됐다. 세입은 줄어들고 재정 부담은 커지는 상황에서, 당장 중단될 위기에 놓인 민생사업들을 지켜내야 했다. 긴급상황을 대비한 예비비까지 활용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며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문제는 내년이다. 가용재원이 없기 때문에 재정 여건은 매우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회가 재정위기의 심각성을 함께 인식하고, 안정적인 세입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지방세제 개편에도 힘을 모아주기로 결의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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