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신협·새마을금고 절반이 적자… 이억원 "정체성·지역사회 역할 고민"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10.09 07:34  수정 2026.10.0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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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비중 신협 25%·새마을금고 18%…건전성 악화

"부동산 PF 과도한 투자 영향…건전성 관리 방안 고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관리와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뉴시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관리와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동수 정무위원장이 신협·새마을금고의 자본잠식 조합이 많은 만큼 건전성 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하자 이 같이 말했다.


유 위원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지표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손실이 발생한 조합·금고 비중은 신협 52%, 새마을금고 51%에 달했다.


2023년보다 출자금이 줄어든 조합·금고 비중도 신협 61%, 새마을금고 30%로 집계됐다.


순자본비율이 2% 미만인 신협은 2023년 29개에서 올해 상반기 84개로 늘었다. 새마을금고 역시 같은 기간 25개에서 153개로 증가했다.


부분 또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조합·금고 비중은 신협 25%, 새마을금고 18%에 달했다.


유 위원장은 "지역 상권 문제가 심각하고 이를 단기적 문제로 보면 안 된다"며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새마을금고와 신협 문제를 구조적으로 검토할 시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본적 문제로는 지역 상권이 많이 망가졌다"며 "수요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오프라인 매장들이 다 안 좋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위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과도하게 투자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현재 정부는 상호금융협의체를 통해 건전성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건전성 관리도 필요하지만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어떻게 가져갈지도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연계할지, 선순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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