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SKT CEO "AI 경쟁, 토큰 생태계로 확대…새로운 성장 기회"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10.08 17:15  수정 2026.10.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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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AI 서비스·인프라 묶은 '성장 기어 전략' 제시

AI 사용패턴 관리·최적 모델 연결하는 '토큰 게이트웨이' 신사업 추진

정재헌 SKT CEO가 8일 SKT타워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을 열고 통신과 AI를 하나의 목표로 연결하는 ‘SKT 성장 기어(SKT Growth Gear)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SKT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AI 경쟁의 무대가 모델과 인프라에서 토큰 생태계로 넓어지고 있다며 통신과 AI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 CEO는 8일 서울 SKT타워에서 열린 구성원 대상 타운홀에서 "AI 경쟁의 축이 모델과 인프라를 넘어 토큰을 안정적으로 생성·공급·활용하는 생태계로 확대되고 있다"며 "통신과 AI 역량을 응집해온 SKT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SKT는 통신과 AI 서비스, AI 인프라를 하나의 성장 체계로 연결하는 'SKT 성장 기어 전략'을 공개했다. AI 기술과 AI 전환(AX)을 공통 동력으로 삼아 세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고 토큰 경제의 관문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통신 사업에서는 AI 기반 초개인화와 AI 친화형 자율 네트워크 확보에 나선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B2B와 B2C 경계를 넘어 서비스 구현부터 운영까지 고객 요구를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넓힌다. 국방·공공 AI와 산업 특화 AI, '모두의 AI' 등 신규 시장도 강화한다.


AI 인프라에서는 SK호라이즌·SK하이퍼와 데이터센터(DC), 해저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개발에 속도를 낸다. 엔비디아와 협력 중인 AI 팩토리는 내년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는 '토큰 게이트웨이'를 제시했다. 기업과 고객의 AI 사용 패턴을 관리하고 이를 적합한 AI 모델과 인프라에 연결하는 일종의 관제센터다. SKT는 2300만 고객 기반과 결제 체계, 다양한 AI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인프라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조직 운영 방식도 AX 중심으로 바꾼다. 반복 업무 자동화와 업무 속도 개선에서 나아가 일하는 방식과 조직 구조를 다시 설계해 생산성을 높이고, 사내 공모를 통해 역량을 갖춘 구성원을 핵심 성장 사업에 배치할 예정이다.


정 CEO는 "통신과 AI는 함께 맞물려 SKT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성장 엔진"이라며 "AX를 기반으로 조직 생산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성장의 속도를 높이는 원팀 문화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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