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대만 최대 석화그룹과 합작법인…전력기기 넘어 수주사업 확대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10.07 09:23  수정 2026.10.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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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50%·난야플라스틱 40%·KHI 10% 출자

합작법인명 '남아낙성'…수주부터 설계·기술 대응 담당

대만,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70%로 확대 추진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뒷줄 두번째),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뒷줄 네번째), 박우범 LS일렉트릭 East Asia 본부장(앞줄 가운데), 왕뤠이위(王瑞瑜) 포모사플라스틱그룹 상무위원(회장)(뒷줄 세번째), 천요우셩(陳祐聖) 난야플라스틱 선임부사장(뒷줄 첫번째), 천한친(陳漢津) 난야플라스틱 전력솔루션 부문 부사장(앞줄 첫번째), 박동섭 KHI 대표(앞줄 세번째)가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대만에서 전력기기를 납품하던 사업을 수주 사업으로 넓힌다.


LS일렉트릭은 지난 6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대만 포모사플라스틱그룹 계열사인 난야플라스틱, KHI와 현지 전력사업을 담당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합작법인 사명은 남아낙성이다. LS일렉트릭이 50%, 난야플라스틱이 40%, KHI가 10%를 각각 출자한다.


체결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박우범 LS일렉트릭 이스트아시아 본부장, 왕뤠이위 포모사플라스틱그룹 상무위원(회장), 천요우셩 난야플라스틱 선임부사장, 천한친 난야플라스틱 전력솔루션 부문 부사장, 박동섭 KHI 대표 등이 참석했다.


난야플라스틱은 포모사플라스틱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대만 최대 석유화학·전자소재 기업이다. 최근에는 전력 솔루션 사업을 키우며 배전 제품에서 초고압 송전 설비와 전력망 안정화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KHI는 포모사플라스틱그룹이 투자한 자회사다. 포모사그룹이 KAIST가 연구개발하는 기술에 투자하고 이를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됐다.


합작법인은 대만 전력사업 수주부터 설계, 기술 대응까지 현지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먼저 갖춘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의 전력기기 제조·설계 기술에 난야플라스틱의 현지 제조·생산 기반과 EPC 네트워크를 결합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지난해 3월 맺은 '대만 친환경 전력기기·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구체화한 것이다. 그동안 전력기기 공급 중심이던 협력을 엔지니어링과 수주 사업까지 넓혔다.


대만 정부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전체 전력원의 최대 70%까지 끌어올리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전력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디지털 기반 스마트 전력망 구축 등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기존 전력기기 공급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대만 사업이 합작법인을 통해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한 수주 사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양사 역량의 시너지를 통해 대만 전력인프라 수주사업도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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