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튀르키예 ‘IAC 2026’ 참가…글로벌 우주 협력 확대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10.02 12:01  수정 2026.10.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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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주기업 16곳 세계 무대로

달 탐사 협력부터 기업 판로 개척까지

우주항공청 전경. ⓒ데일리안 DB

국내 우주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글로벌 우주 강국들과 협력 체계를 다지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진다.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제77회 국제우주대회(IAC 2026)’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국제우주대회는 국제우주연맹이 매년 주최하는 대규모 우주 행사다. 각국 정부 기관과 기업, 연구소, 학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을 나누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대회에서 강경인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을 수석대표로 내세워 주요국들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미국 국무부를 비롯해 룩셈부르크·폴란드·호주 우주청과 그동안 협력 사업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협의한다. 캐나다 및 이탈리아 우주청과는 심우주 탐사와 우주과학 연구 등 핵심 분야에서 실질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6일에는 ‘국제우주연맹 글로벌 우주 리더 정상회의’에 참석해 달 경제 관점에서 국내 달 탐사 현황과 추진 일정을 발표한다.


같은 날 열리는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 회의’에도 자리해 달 궤도 잔해물 경감과 폐기 관리 등 지속 가능한 달 활동을 위한 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논의한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전시 공간도 함께 운영한다. 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및 대전광역시,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한국관을 마련하고 공모로 선발한 9개 우주 혁신기업의 주요 기술을 선보인다.


참여 기업은 메카티엔에스, 무인탐사연구소, 스페이스 솔루션, 스페이스맵, 스펙스, 스텔라비전, 지티엘,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이다.


7일에는 한국관 참여 기업들이 해외 구매자와 관련 기관 관계자들에게 기술력을 설명하고 교류망을 넓힐 수 있도록 ‘한국의 날: 피칭데이’ 행사를 연다.


이와 함께 나라스페이스, 쎄트렉아이, 에델웨이, 이노스페이스, 컨텍, 텔레픽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개별 부스로 참가하는 7개 국내 기업까지 아우르는 현장 홍보도 진행한다.


기업 부스를 잇는 방문 확인 행사(스탬프 투어)를 열고, 누리호 발사가 예정된 7일에는 한국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누리호 5차 발사 기념 배지를 배포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IAC 2026 참가는 한국의 우주 협력 외연을 넓히고, 국내 유망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국제무대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차원 협력 채널을 활용해 국내 우주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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