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명절' 추석 맞아 곳간 연 2금융권…취약계층·소상공인 돕는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9.25 13:52  수정 2026.09.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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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명절음식 전달부터 직거래장터까지 지역사회 나눔

농협·새마을금고·신협·저축은행 등 취약계층 지원 동참

전통시장 상인 대상 50억원 공급…연 4.5% 이내 금리 적용

연휴 중 대출 만기 자동 연장…카드사 무이자 할부도 제공

농협상호금융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 취약계층을 위한 농협쌀 1톤과 우리쌀 꾸러미 200세트를 전달했다.ⓒ농협중앙회

민족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나눔에 나섰다.


쌀과 명절 음식부터 긴급 자금 지원까지 각 금융사의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명절을 앞둔 이웃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상호금융은 지난 15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중구 소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취약계층을 위한 '추석맞이 농심천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농협상호금융은 농협쌀 1톤과 즉석밥·쌀약과·쌀국수 등으로 구성된 우리쌀 꾸러미 200세트를 전달했다.


지역 단위 상호금융의 나눔도 이어졌다. 새마을금고에서는 와룡새마을금고와 용담새마을금고, 대흥새마을금고 등이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과 과일 등을 전달했다.


신협에서도 동해묵호신협, 하나신협, 전주파티마신협 등이 송편과 전 등 명절 음식을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했다.


예금보험공사도 농어가와 소상공인의 판로를 돕는 방식으로 명절 나눔에 힘을 보탰다.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사옥 1층에서 농축수산가와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행복예감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예금보험공사

예보는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서울 중구 사옥 인근 청계천 열린 공간에서 ‘2026년 행복예감 직거래장터’를 열고 18개 농축수산가와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을 판매했다.


사과와 배 등 제철 농산물은 시중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했으며, 장터에서 구매한 농축수산물은 꾸러미로 만들어 복지시설 20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업권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 나눔이 이어졌다.


NH저축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흑석종합사회복지관에 햅쌀 4㎏ 200포를 전달했다.


기증된 쌀은 복지관을 통해 홀몸 어르신 등 관내 취약계층 200여 가구에 배부될 예정이다.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1200만원을 기부하고 임직원이 직접 만든 명절 음식 키트를 서울 노원구 재가장애인 100가정에 전달했다.


명절을 앞둔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금융 지원도 마련됐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전통시장 상인회를 통해 연 4.5% 이내 금리로 최대 1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자금을 총 5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연휴 기간 금융거래 부담을 덜어주는 조치도 시행된다.


추석 연휴인 24~27일 카드대금 결제일이나 대출 상환 만기일이 돌아오는 경우 별도의 연체료 부담 없이 연휴가 끝난 28일로 자동 연기된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캐피탈 대출 차주도 별도의 신청 없이 적용받는다.


명절 지출이 늘어나는 만큼 카드사의 무이자 할부 혜택도 이어진다.


우리카드는 오는 27일까지 5만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 전 가맹점에서 최장 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BC카드는 이달 말까지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적용한다.


2금융권과 서민금융기관들은 명절 음식과 생필품 지원부터 소상공인 자금 공급, 대출 상환 부담 완화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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