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의회 방문단, FPT 하이테크·반도체 R&D 센터 방문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6.08.06 16:50  수정 2026.08.06 16:50

5일 FPT 그룹 관계자들의 설명 청취…FPT 소프트웨어·반도체 관련 시설 시찰

지난 4일 주 다낭 총영사 만나 용인시와 다낭시의 교류·협력 방안 논의

현지시간 5일 다낭 제2소프트웨어파크에 위치한 FPT 정보시스템을 방문한 이상일 시장(오른쪽 셋째)과 장정순 시의장(왼쪽 넷째), 신나연·강영웅 시의원이 응우옌까오타인 FPT 반도체 현장관리자(오른쪽 넷째) 등 FPT 그룹 관계자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5일(현지시간) FPT 하이테크·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를 찾아 베트남 시장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살펴보고,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용인과의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 시장은 이날 다낭 제2소프트웨어파크에 위치한 FPT 하이테크·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해 FPT 반도체 응우옌까오타인 현장관리자 등 FPT 그룹 관계자와 만났다.


FPT 그룹 관계자와의 간담회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장정순 시의회의장, 신나연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강영웅 시의원 등 시·시의회 대표단이 참석했다.


FPT 하이테크·반도체 R&D 센터는 베트남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FPT 그룹의 연구소다.


FPT그룹은 2022년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인 FPT 반도체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3월 다낭시의 첨단산업 클러스터(집적단지) 제2소프트웨어파크에 연구소를 세웠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FPT 그룹과 다낭시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진흥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시설을 살펴봤다.


이 시장은 다낭 제2소프트웨어파크 내에 위치한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다낭 반도체·인공지능(AI) 센터'(DSAC)도 찾아 베트남의 첨단산업 전략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이어 7000여 명이 근무하는 FPT 소프트웨어 컴플렉스로 이동해 FPT 그룹의 ICT 기술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봤다. FPT는 이 지역에 4개 동의 직원 공동주택을 세웠으며, 초·중·고교와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FPT 그룹은 베트남의 ICT 분야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용인은 43년 전 한국에서 반도체를 가장 먼저 생산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위치한 곳으로, 용인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팹 6기, SK하이닉스 팹 4기 등 총 10기의 팹이 들어서게 되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들도 많이 입주하게 되는데 FPT 그룹이 용인 기업들과 협력하는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FPT가 반도체칩 테스팅과 패키징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용인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협력하길 바란다면 용인시가 협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장정순 의장은 "FPT의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기술과 인재에 대한 투자가 기업과 도시의 성장을 이끄는 과정을 확인했다"며 "용인의 기업들이 다낭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찾고, 두 도시의 교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FPT 그룹 응우옌반코아(Nguyen Van Khoa)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 10명은 지난해 3월 21일 용인을 방문, 용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류광열 제1부시장 등 시 관계자와 만나 용인지역 기업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상일 시장은 전날인 현지시간 지난 4일 오후에는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한정일 총영사와 만나 교류·협력을 확대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 시장 외에 장정순 시의회의장, 신나연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강영웅 시의원과 한 총영사와 오중택 선임영사, 윤혜원 영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조주연 다낭무역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한 총영사에게 두 도시가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총영사관의 지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이 시장은 "다낭은 베트남 중부의 핵심 거점 도시인 만큼 총영사관이 용인특례시와 다낭시의 교류협력 강화에 많은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영사는 "현재 다낭시는 기업 유치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용인특례시와의 교류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총영사관도 용인특례시와 다낭시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적극적으로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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