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7798억원 투입…디지털·전력 인프라 구축
기획예산처. ⓒ데일리안DB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포항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와 영광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구축 사업을 새롭게 지원한다. 첨단산업 기반이 되는 디지털·전력 인프라를 지역에 확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6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제9호와 제10호 프로젝트로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와 '영광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는 총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수전용량 40MW, IT 부하 32MW 규모의 GPU 기반 수냉식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주요 인허가와 전력 확보를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상반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데이터센터 운영사로부터 전체 수전용량의 절반인 20MW 규모의 수요도 확보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건설기간 동안 약 4300명의 고용과 약 1조2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치와 연계한 추가 투자도 기대하고 있다.
제10호 사업인 영광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는 총사업비 1798억원을 투입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에 최대 방전용량 80MW, 저장용량 480MWh 규모의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시간대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 공급하는 시설이다. 지난해 전력거래소와 15년 장기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상반기 착공했다. 올해 12월 준공을 거쳐 내년 초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호남권의 잉여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 첨단산업 육성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를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방정부와 민간이 발굴한 지역 프로젝트에 정부 재정과 지방소멸대응기금, 한국산업은행 등이 조성한 모펀드가 마중물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모펀드 투자액의 최소 10배 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해 사업을 추진한다.
2024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8000억원 규모의 모펀드가 조성됐다. 이번 사업을 포함해 모두 10개 프로젝트가 선정됐으며 누적 총사업비는 4조4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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