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네이버 협력 강화…330억 투자로 커머스·물류 시너지 확대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5.06 10:47  수정 2026.05.06 10:50

네이버 지분 6.2%까지 확대돼

컬리 로고. ⓒ컬리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네이버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 간 전략적 협력 관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컬리는 3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 예정 주식은 보통주 49만8882주, 발행가는 주당 6만6148원이다.


네이버는 발행 예정 신주 전량을 인수하고, 컬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정받은 컬리의 기업가치는 약 2.8조원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의 컬리 지분율도 6.2%로 한층 확대됐다. 네이버의 컬리 지분율은 기존 5.1%였다.


컬리는 이번 유상증자로 약 33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확보한 자금은 물류 인프라 확충과 신사업 추진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과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컬리와 네이버는 지난해 4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이후 같은 해 9월 온라인 장보기 전문관 ‘컬리N마트’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오픈했다.


컬리에 따르면, 컬리N마트 거래액은 론칭 시점인 지난해 9월 대비 9배 규모로 성장하며 시너지 효과를 입증했다.


현재 컬리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 상품의 샛별배송도 담당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의 컬리 기업 인수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컬리 관계자는 "인수와 관련해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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