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싱가포르 공략…aT, 1128만달러 MOU 체결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4.27 11:52  수정 2026.04.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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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41개 수출업체 참여

854건 상담·23건 MOU 성과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 한국관 현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싱가포르 식품·음료 박람회에서 591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냈다. 건강과 프리미엄을 앞세운 K-푸드 전략이 현지 바이어 상담과 업무협약으로 이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린 ‘FHA Food&Beverage 2026’에 참가해 K-푸드 홍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FHA Food&Beverage 2026은 전 세계 78개 국가·지역관이 참가한 동남아시아 대표 식음료 전시회다. 글로벌 식품 산업의 최신 흐름과 시장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꼽힌다.


싱가포르는 K-푸드 수출 확대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1~3월 대싱가포르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딸기, 돼지고기, 소스류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식품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소득 수준이 높아 안전성과 기능성 등 품질을 중시하는 시장 특성이 있다.


이번 한국관에는 41개 수출업체가 참여했다. 신선식품과 전통 장류, 스낵, 음료 등이 소개됐으며 aT는 ‘건강·프리미엄’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현지 소비 흐름을 반영한 품목 구성도 이뤄졌다. 저당·고단백 소비 동향과 프리미엄 식품 선호를 고려해 건강기능식품과 유기농 스낵을 전면에 배치했다. 할랄 인증 식품과 인기 길거리 음식 시연·시식 행사도 운영했다.


지난해 11월 검역이 해소된 제주산 한우와 한돈을 활용한 시식권 경품 이벤트도 진행됐다. aT는 신규 품목에 대한 현지 관심을 높이기 위한 체험형 홍보를 병행했다.


한국관은 박람회 기간 총 854건, 591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23건은 1128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으로 이어졌다.


케빈 싱가포르 바이어는 “K-푸드는 맛을 넘어 건강하고 트렌디한 프리미엄 가치를 상징한다”며 “현지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 프리미엄 식품 시장에서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싱가포르는 아세안 내 다양한 수입 식품이 먼저 검증되는 가늠터이자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K-푸드의 기능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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