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새만금에 9조원 투자…주거·교통 인프라 확충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만금 투자지원 TF 킥오프 회의가 개최됐다.ⓒ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국토교통부가 현대차그룹의 9조원 규모의 새만금 투자계획을 뒷받침하는 한편, 주거·교통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13일 국토교통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새만금 투자지원 TF’를 발족하고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2월 현대차그룹이 로봇·수소·AI도시 등 9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국토부는 새만금 지역의 정주·교통 여건 개선, AI도시 조성을 위한 규제 개선 등 각 분야별 투자지원 방안을 검토해온 바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는 이번 정부에서 대기업 대규모 지방투자의 첫 사례”라며 “수소, AI, 로봇 등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 투자 성과가 실질적 성과로 이뤄지도록 책임감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앞으로 현대차그룹과 함께 국토도시, 교통, 주택 분야 등에서 20개 과제를 도출해 추진한다.
우선 국토도시 분야에선 새만금 AI도시 조성을 위해 로봇, 자율자동차 친화형 도시 설계를 지원하고 신속한 인허가 및 특례 마련을 위한 제도개선에 나선다. 교통 분야에서는 새만금 접근성을 개선하고 수소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주택 분야에서는 새만금 투자기업 종사자 등이 정착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 공급, 특별공급 대상 확대, 문화·여가공간 조성 등 정주여건 조성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현대차에서도 국토부가 같이 고민하거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말씀해주길 바란다”며 “관련 부서에서도 정책 수요자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계획대로라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해 2029년부터 순환 구조가 하나씩 만들어진다”며 “이번 TF 발족은 실제 투자 성과로 이뤄질 수 있는 협력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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