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해군, 호르무즈 해협 모든 선박 봉쇄 시작"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4.12 23:18  수정 2026.04.13 07: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백악관을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조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란의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협상은 잘 됐고 대부분 사항이 합의됐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사항인 핵에 대한 부분은 합의되지 못했다”며 “언젠가 우리는 모든 선박의 출입을 허용할 것이다. 이란은 세계를 갈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절대 갈취당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해군에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모든 선박을 찾아내라고 지시했다”며 “우리는 호르무즈를 지나는 모든 선박에 대한 봉쇄를 즉각 실시하고 이란이 해협에 부설한 기뢰 제거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모든 군대와 지도부는 사라졌다면서 “그들은 핵에 대한 야망 때문에 죽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봉쇄는 곧 시작될 것이고 다른 나라도 봉쇄에 참여한다”며 “이란은 불법적 공갈로 취득한 행위가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전날 진행된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서 이란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불안정한 사람들에게 핵을 허용하면 협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협상단은 서로 잘 대화했지만 핵에 대한 부분이 나오면 서로 의견차를 좁힐 수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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