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발 왕옌청, 2승 평균자책점 2.04 맹활약
KIA 타자 데일,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LG 웰스도 준수한 활약
SSG·키움·롯데·두산은 초반 부진에 울상
KBO리그 데뷔 시즌 맹활약 중인 한화 선발 왕옌청. ⓒ 한화이글스
올 시즌부터 KBO리그에 새롭게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가 순위 싸움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각 구단들의 희비도 초반부터 엇갈리고 있다.
시즌 초반 아시아쿼터 선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팀은 한화이글스와 KIA타이거즈다.
대만 출신 선발투수 왕옌청은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4로 맹활약 중이다. 다승 공동 2위·평균자책점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재까지 17.2이닝을 소화한 그는 팀 내 1위의 기록으로 선발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한화의 2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왕옌청은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1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서 6.1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무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2승을 달성한 그는 지난 11일 KIA와 홈경기에서도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지난 시즌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외국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토론토)와 라이언 와이스(휴스턴)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선발진 공백이 생긴 한화는 왕옌청이 가세하면서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KIA 데일. ⓒ 뉴시스
10개 구단 아시아쿼터 선수 가운데 유일한 타자인 제러드 데일은 KBO리그 데뷔전부터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벌이며 외국인 타자 이 부문 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데일은 전날 대전 한화 원정서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한화 외국인 투수 잭 쿠싱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로써 데일은 KBO리그에 첫선을 보인 지난 3월 29일 SSG 랜더스전부터 1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전부터 12경기 연속 안타는 외국인 선수의 역대 최장 기록과 타이다.
데일에 앞서 2003년 로베르토 페레즈(당시 롯데 자이언츠)와 2015년 루이스 히메네스(LG 트윈스)가 데뷔전 이후 12경기 연속 안타를 친 바 있다.
리드오프로 나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 활약한 그는 KIA의 4연승을 이끌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48.
LG의 호주 출신 외국인 선수 라클란 웰스는 2경기에 선발로 나와 1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팀이 선두에 오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의 아시아 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는 최근 이틀 연속 홀드를 따내며 초반 부진을 딛고 불펜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지난달 29일 롯데 상대로 치른 KBO리그 데뷔전에서 0.2이닝 2실점으로 불안한 출발을 알렸던 그는 이후 두산 상대로 2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지난 4일 kt전에서 다시 실점했지만 지난 주말 NC 상대로 이틀 연속 홀드를 챙기며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고 150km 중반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kt의 스기모토 코우키는 9경기에 나와 1홀드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하지만 최근 4경기 중 3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다케다 쇼타. ⓒ SSG랜더스
반면 나머지 팀들은 아직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SSG는 다케다 쇼타가 2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0.57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두산도 타무라 이치로가 6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하다.
키움의 불펜 투수 가나쿠보 유토는 7경기서 3홀드를 챙겼지만 평균자책점 7.71로 불안하고, 롯데 쿄야마 마사야도 6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6.75로 활약이 미미하다.
NC의 선발투수로 활약 중인 토다 나츠키는 지난달 31일 롯데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러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이후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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