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미쓰비시케미컬 음극재 JV 중단…"대외 정책·업황 변동"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4.10 15:31  수정 2026.04.10 15:33

IRA 축소·전기차 수요 둔화에 북미 공급망 전략 재조정 투자 속도 조절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 전경. ⓒ엘앤에프

엘앤에프가 일본 미쓰비시케미컬과 추진해온 전기차용 음극재 합작사 설립 계획을 철회했다.


엘앤에프는 10일 "미쓰비시케미컬과 합작사를 포함한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음극재 사업 진출에 대해 검토를 진행했으나, 대외 정책 및 업황 변동에 따라 음극재 사업 진출 검토를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2023년 6월 차세대 음극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북미 시장을 겨냥한 공급망 구축을 검토해왔다. 미쓰비시케미컬의 기술을 활용해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음극재 국산화율을 높인다는 구상이었다.


다만 이후 정책 환경과 시장 수요가 급변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공제 축소 이후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가 둔화됐고, 이른바 ‘전기차 캐즘’ 국면이 이어지면서 투자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엘앤에프는 음극재 사업 진출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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