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美위협에 이란 강경 대응 방침…바브엘만데브 해협도 봉쇄"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4.08 05:24  수정 2026.04.08 07:31

호르무즈 해협(오른쪽)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구글 지도 캡처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사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란과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악화되면 이란의 동맹들도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해협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사이의 해협으로 예멘과 동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 지부트 등이 인접해 있다. 전세계 원유 유통량의 10%가 이곳을 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이란 정부는 미국이 이란의 발전소를 폭격할 경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전역에 대한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그렇게 되면 중동 전역이 정전에 빠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까지 합의를 완료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다리와 발전소를 폭파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한 문명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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