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량 10부제→5부제로 확대…에너지 절감 정책 강화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4.06 14:35  수정 2026.04.06 14:36

기존 차량 10부제 운행서 5부제로 확대 시행

사업장 내 절전 활동 지속 병행해 실효성 제고

삼성전자 서초사옥ⓒ데일리안DB

삼성이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차량 운행 제한을 강화한다.


삼성은 최근 도입한 차량 10부제를 차량 5부제로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은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고자 지난달 25일 차량 10부제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 속에서 정부의 에너지 절감 기조에 부응하고 기업 차원의 추가 절감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등 에너지 수요 억제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도 이에 맞춰 기존 조치를 한 단계 강화한 것이다.


삼성은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차량 5부제를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임직원 참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등 주요 관계사들은 이날 관련 내용을 사내에 공지했으며 정부의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되는 8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전기·수소차, 임산부 및 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사용 차량, 격오지 사업장 차량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예외 적용된다. 또한 사업장 여건에 따라 일부 업무용 차량은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차량 5부제는 번호판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삼성은 차량 5부제와 함께 사업장 내 절전 활동도 병행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야외 조경, 복도, 옥상 등 비업무 공간 조명을 소등하고 휴일에는 미사용 주차 공간을 폐쇄·소등하는 조치를 유지한다.


아울러 퇴근 시 PC와 모니터 전원 끄기, 실험장비 대기전력 차단 등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을 지속 실시해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정부 정책에 발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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