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2025회계연도 국가 결산 보고서
재정경제부.ⓒ연합뉴스
지난해 실질적인 나라 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104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9% 수준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6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회계연도 국가 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정부의 총수입 전년 대비 43조원 증가한 637조4000억원, 총지출은 46조1000원 늘어난 684조1000억원이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6조7000억원으로 GDP 대비 -1.8% 규모였다.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04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역대 네 번째다. 역대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2020년 112조원, 2022년 117조원, 2024년 104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총세입은 597조9000억원으로 2024년 결산 대비 62조원(11.6%) 증가했다. 기업실적 개선과 공자기금 예수금 확대 등의 영향이 컸다.
이중 국세수입은 2024년 결산 대비 37조4000억원 증가한 373조9000억원이었다.
세외수입은 공자기금 예수금 확대 등으로 24조6000억원 늘어난 224조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총세출은 591조원으로 전년보다 61조6000억원(11.6%) 증가했다.
예산 대비 실제 세출 액을 의미하는 집행률은 97.7%였다.
총세입(597조9000억원)과 총세출(591조원), 이월액(3조7000억원)을 뺀 세계잉여금은 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 세계잉여금은 1000억원으로 국가재정법 제90조에 따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정산에 전액(828억원) 사용된다.
나머지 3조1000억원은 개별 특별회계 근거 법령에 따라 해당 특별회계 자체세입으로 처리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채무를 합산한 국가채무는 1304조5000억원으로 GDP 대비 49.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6%)보다 3.0%포인트(p) 증가했다.
재무제표상 국가자산은 3584조원, 국가부채 2771조6000원, 순자산은 812조4000억원이다.
특히 국민연금기금은 2025년 운용수익률이 역대 최고 수준인 18.8%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금융자산이 전년 대비 244조4000억원 증가하는 등 적립금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25회계연도는 이전 연도와 달리 대규모 세수결손 및 재정수지 악화 흐름에서 벗어나 재정운용이 정상화된 모습”이라며 “특히 국민연금기금의 경우 대규모 운용수익 증가로 인해 기금의 장기재정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기금소진에 대한 국민적 불안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5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감사원 결산검사를 거쳐 내달 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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