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RO, 한국 올해 1.9% 성장…아세안+3 ‘4.3%’ 전망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4.06 11:30  수정 2026.04.06 11:30

AMRO, 2026년 지역경제전망 보고서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뉴시스

아세안+3(한·중·일)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아세안+3 지역 경제성장률을 전년(4.3%) 대비 둔화한 4.0%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9%를 제시했다.


AMRO는 6일 이같은 내용의 ‘2026년 지역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역경제전망 보고서는 AMRO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로, 한국·일본·중국과 아세안 10개국 전반의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권고를 제공하는 자료다.


AMRO는 아세안+3 지역은 미국 관세 부과 등에 따른 대외수요 감소 영향을 AI 등 기술 주도 수출 증가, 견고한 국내 소비·투자가 일부 상쇄하는 가운데 2026년, 2027년 연간 4.0% 성장하며 성장세가 전년(4.3%)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경우 견조한 반도체 수요와 정부의 추경 대응이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올해는 지난해(1.0%)보다 반등한 1.9% 성장을 예상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을 고려해 올해 역내 인플레이션은 1.4%, 한국은 2.3% 상승을 전망했다.


AMRO는 “향후 하방 위험이 우세하며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며 AI 발전이 주도하고 있는 투자 수요 확대는 상방 요인인 반면, AI 발전 둔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 재개 등이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역내 에너지 수급 차질의 지속 가능성을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을 감안해 당국의 유연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경제 상황의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가 광범위한 만큼, 데이터에 기반한 유연한 접근 방식을 통해 재정·통화정책을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해야 충격에 대응하는 역량을 확보하고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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